수도권의 관문인 평택시는 기존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경부선, 평택항, 서해안 복선전철(2019년 개통예정) 등 도로, 철도, 해운 교통망이 뛰어난 지역이다. 이러한 뛰어난 교통망을 기반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생산단지가 가동을 시작했고, 제 2공장 신설공사에 30조를 투자해 한창 개발 공사가 진행이다. 이에 삼성전자의 많은 협력사들도 평택을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LG전자 공장(진위면 가곡리 일원 101만평 2018년 완공), 평택항 1, 2, 3 단계 확장 개발(2019년 개항 예정), 미군기지 이전, 평택호 개발, 6개 택지지구 개발(송담, 포승, 인광, 한중, 현덕, 화양지구) 등 평택시는 서해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다수의 대형 개발계획이 확정되었거나 진행 중이다.이에 평택시의 인구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0년 평택시 인구는 35만9천여명에서 2017년 47만9천여명으로 30% 이상 증가했고, 2020년대에는 인구 100만 이상의 수도권 신흥 거대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배후주거 용지의 부족으로 평택 지역 내 토지는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실제 평택 지역은 수년 전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대대적으로 해제되면서 토지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 부동산포털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는 (2014년 8,525건/ 2015년 14,746건/ 2016년 20,216건)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경기도 내 토지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평택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17년 10월 기준 경기도 토지 거래량(평택 17,111건/ 화성 16,302건) 1위에 올랐다.평택시는 땅값 상승률 또한 경기도 1위(전국3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의 2017년 연간 전국 지가 변동률자료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9.05%)와 부산 수영구(7.76%)에 이어 평택시(7.75%)가 3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평균(3.88%) 두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평택시의 땅값 상승률은 수도권 내에서는 가장 높았고, 부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도 평택시 보다 지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없다.이러한 원동력은 앞서 언급한 개발호재와 삼성, LG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에 최근 평택시 진위면 일대에 부동산 개발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 되고 있다.LG전자가 향후60조를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진위 제2 일반산업단지 30만평이 100%분양이 완료되어 LG협력업체 등 3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인구도 큰 폭으로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특히 평택시 하북리 일부 지역과 LG산단 맞은편 진위면 야막리 일원은 1호선 진위역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수원까지 20분대, 서울까지 50분대 거리로 출퇴근 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동탄2신도시에서 차량기준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현재 건설 중인 오산 세교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평택 내에서도 향후 개발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현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평택시에서 투자 붐이 일었던 삼성전자주변의 입지 좋은 토지 시세가 3.3㎥(평)당 600~800만원정로 가격이 많이 올라 있는 반면, 진위역 주변시세는 여전히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인식이 확산 되면서 거래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진위역 주변과 LG산단 맞은편 입지가 좋은 미개발 토지의 경우 3.3㎥(평)당 150~200만원 선에 거래 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대형 매물만 거래 되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이렇듯 평택시 진위면 일대는 뛰어난 입지와 대규모 개발 호재가 실현되고 있는 지역이다. 더욱이 전철 1호선 진위역 인접 지역은 역세권이지만 도심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으로 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도 향후 개발 여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평택 진위면 지역의 부동산 개발과 투자가 활성화 되고 있다. 다만 진위역세권 근거리 일부 지역은 과거 일반산업단지가 추진되면서 토지수용계획이 있던 지역으로 향후 원활한 개발과 투자를 위해서는 수용계획에서 벗어난 지역의 토지를 확보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인 개발과 투자의 지름길이다.” 라고 조언했다.
조갑천 ka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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