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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면접에서 남성 구직자는 안경을, 여성 구직자는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채용 및 아르바이트 면접, 근무시 안경을 착용한다’고 답했다. ‘렌즈를 낀다’는 21.3%였다. 안경 착용자의 62.4%는 ‘남성’인 반면, 렌즈 착용자의 82.3%는 ‘여성’이었다.
렌즈 착용자가 면접에서 안경이 아닌 렌즈를 끼는 이유로는 ‘잘 꾸민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60.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렌즈를 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서’ 27.1%, ‘안경을 쓰면 불편해서’ 10.4%, ‘다들 렌즈를 껴서 또는 안경 쓴 사람이 없어서’ 2.1%였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인지 안경 착용자의 67.2%는 ‘추후 시력 교정 수술을 할 생각이 있다’라고 답했다.
‘안경 착용이 취업 및 아르바이트 활동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나’를 묻자 ‘불리하다’는 답변이 33.8%,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 66.2%였다. ‘유리하다’는 의견은 한 명도 없어서 0%로 나타났다.
실제로 ‘사회생활(아르바이트/인턴/봉사활동/동아리 등)을 하면서 렌츠 착용을 요구받거나 안경을 쓰면 눈치를 받은 적이 있나’에 대해 응답자의 16.2%가 ‘있다’라고 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안경을 쓰면 외모에 대해 지적한다(68.4%, 복수 응답 가능)’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렌즈 착용을 당연하게 생각한다(20.4%)’, ‘안경을 쓰면 채용하지 않는다(8.2%), ’눈이 아파도 안경을 쓰지 못하게 한다(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기타로는 ‘증명사진과 다르다는 말을 들었다’, ‘눈이 나빠서 근무할 수 있겠냐는 물음에 결국 사직했다’는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시력이 나쁜 구직자 및 아르바이트생은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응답자의 대다수가 ‘안경 및 렌즈 착용을 자율에 맡겨야 한다(95.8%)’라고 답했다. ‘가급적이면 렌즈를 껴야 한다’는 3.8%였고, ‘무조건 렌즈를 껴야 한다’는 답변도 0.4%나 됐다.
<최민영 기자 m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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