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남북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한국 측에서는 그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많은 무기를 배치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에서 중무장을 금지하는 것을 선언에 담는 안 등이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권은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 가운데 하나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들고 있다. 북한은 미국의 위협을 줄이기 위해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화선언을 함으로써 평화협정으로 이어가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를 위해선 휴전협정의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의 이해가 필요하므로, 평화선언을 거 마중물로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한반도 한가운데에 남북 4km에 걸쳐 있는 DMZ에는 실제 휴전협정 위반이지만 남북 쌍방이 기관총과 대전차 로켓포 등 중화기를 배치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평화선언에 실효성을 갖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런 중무장의 금지와 남북 합쳐 약 380곳이 있는 경비초소를 줄이는 방안이 한국 정부 내에 검토되고 있다.
<도쿄|김진우 특파원 jw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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