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수급 안정 박차, 조사료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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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신청기한(4월 2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574농가가 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필지로는 869필지, 신청면적은 124ha이다.
이 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작물 식량자급률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울산시의 신청결과(목표대비 46%)는 특ㆍ광역시의 평균 신청률인 28%를 상회하는 수치로 9개 특·ㆍ광역시 중 ‘목표 대비 1위’에 해당한다.
사업 신청면적 124ha의 품목별 신청내역은 조사료가 73ha로 60%, 일반작물(다년생 포함)이 47ha로 38%, 두류가 4ha로 2%이다.
특히 조사료 재배 신청이 많은 이유는 울산 한우 농가들이 조사료 사업단 및 조사료 경영체 등 조직화를 통해 조사료 재배를 통한 경영비 절감의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모내기 이후인 5월 초부터 10월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을 거쳐, 약정이행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농가(법인)에 한해 11월 중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보조금 지급 기준은 조사료 400만원/ha, 일반ㆍ풋거름 작물 340만원/ha, 두류 280만원/ha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은 쌀 수급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자급률 향상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시도별 공공비축미 물량 배정 시, 논 타작물 재배 사업 실적을 50% 반영하는 등 사업 실적에 따라 9개의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며, 농협중앙회울산지역본부에서도 타작물 신청 면적에 따라 농협별 400만원/ha의 정책자금(융자)도 추가로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5만ha 목표에 3만3,000ha를 신청, 66%의 신청률을 보였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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