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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메뉴부터 관리까지 토털솔루션…급식업계, 中企와 상생 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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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대기업 노하우ㆍ시스템을 공유

-메뉴개발ㆍ물류인프라ㆍ원가절감 등 토털솔루션 제공

-신세계푸드ㆍCJ프레시웨이ㆍ아워홈 상생 활로 모색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급식업계가 식자재 유통인 본업 외에도 컨설팅을 비롯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며 중소기업 고객사와의 상생 활로를 넓혀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아워홈 등 급식업계 3사는 전문 컨설팅을 통해 원가절감, 위생관리 및 메뉴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며 중소기업의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1인 보쌈 전문점 ‘싸움의 고수’에 신메뉴 개발을 지원했다. 지난해 12월 신세계푸드는 본사의 메뉴 개발 노하우와 신세계푸드 CK(Central Kitchen) 제품을 활용한 신메뉴 ‘남자국밥’을 싸움의 고수 측에 제안해 출시를 도왔다. 사골로 우려낸 깊은 국물에 가마솥에 삶은 보쌈고기가 들어간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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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1인 보쌈전문점 ‘싸움의 고수’에 신메뉴 개발을 지원한 ‘남자국밥’.


이밖에도 신세계푸드의 매입식자재, ck 소스 등을 활용한 전용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패밀리닥터’라는 부서를 신설하여 중소외식프랜차이즈, 급식 업체의 신메뉴 개발 및 메뉴 컨설팅은 물론 원가 절감 방안, 점포 안전, 위생 관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식재 영업 김정광 파트너는 “치열한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중소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상생이 필수적”이라며 “제조 역량을 활용해 차별화된 B2B 상품을 개발하고 중소 프랜차이즈와의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일 한양여자대학교 조리아카데미에서 일본 가정식 전문점 ‘키햐아’ 본사 및 지사 임직원 10여 명을 대상으로 메뉴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CJ프레시웨이 전문 셰프는 ‘키햐아’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메뉴 연어류, 샐러드류, 덮밥류, 면류 등 총 15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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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일 일본 가정식 전문점 ‘키햐아’와 공동개발 신메뉴 연어류, 샐러드류, 덮밥류, 면류 등 총 15종의 시연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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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는 ‘키햐아’의 메뉴 콘셉트에 맞는 식자재를 선정하고 간단한 조리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가맹점주의 실질적인 경영 환경에 도움을 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 특히 본사의 메뉴 개발 노하우를 전국 50개의 키하야 가맹점에 그대로 이식할 수 있도록 CJ프레시웨이 제조 인프라인 송림푸드의 전용 소스를 활용한 메뉴를 제안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컨설팅은 실제로 사업확장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송시현 키햐아 대표이사는 “CJ프레시웨이의 전국 물류, 유통망을 기반으로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받는 것은 물론 맞춤형 인큐베이팅까지 더해져 사업 확장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CJ프레시웨이와 손잡은 이후 가맹점 수가 2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C급 상권이라 불리는 파주에서 줄서는 맛집이 된 ‘파주닭국수’의 성공에는 아워홈이 있었다 .

아워홈은 2016년 송정푸드와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인큐베이팅에 나섰다. 이를 통해 송정푸드는 닭반마리를 통으로 넣은 ‘파주닭국수’를 론칭했고 아워홈은 송정푸드 레시피에 최적화 된 맞춤 식자재를 별도로 구성해 공급할 뿐만 아니라, 위생안전 및 서비스 교육, 신메뉴 제안 등을 제공하는 컨설팅을 제공했다.이를 통해 송정푸드는 가맹사업 시작 1년 만에 전국적으로 매장을 50여개가 넘어서는 성장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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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에게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받은 송정푸드는 닭반마리를 넣은 ‘파주닭국수’를 론칭, 파주 면요리 맛집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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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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