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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뉴욕증시]금리 상승·기업 실적 우려에 큰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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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금리 상승 부담과 주요 기업의 실적 하락 우려에 큰폭으로 하락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56포인트(1.74%) 하락한 2만4024.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73포인트(1.34%) 내린 2634.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25포인트(1.70%) 하락한 7007.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이 지속된 데다 주요 기업들의 향후 실적 부진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다.

이날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선 뒤 2.9%대 후반으로 후퇴했다. 여기에 금리 상승으로 기업의 비용 부담으로 실적 둔화 가능성이 대두됐다.

3M과 캐터필러는 호실적을 내놨으나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3M은 이날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50달러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기존 10.20~10.70달러에서 10.20~10.55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장중 한때 9% 가까이 급락한 끝에 6.83% 하락 마감했다.

건설장비 제조 대기업 캐터필러는 호실적을 내놨으나 회사 최고재무담당자(CFO)가 ‘1분기 실적이 올해 정점일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주가가 6.2%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1.17%), 유틸리티(0.65%), 부동산(0.16%)은 상승했고 산업재(-2.82%), 소재(-2.69%), 기술(-1.99%) 등은 하락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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