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안전보건리더 회의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조선업 중대산업재해 국민참여 조사위원회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4.24/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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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50대 건설사 경영층이 안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확대해 안전한 일터가 조성되도록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건설업 안전보건리더 회의'에서 "작업 전반을 관리하는 원청이 하청노동자의 안전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건설업 안전보건리더 회의는 50대 건설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건설사고 감소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연례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월에 건설사별로 제출한 안전경영 강화방안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안전보건 경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대림산업은 노동자 안전보건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체험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며, 대우건설은 전 직원의 관계 개선을 통한 안전한 행동을 유도하는 'CLEA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설업은 전체 산재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884명 중 458명(51.8%))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산재 사망사고를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 장관은 "산재예방의 책임주체와 보호대상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건설현장의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며 "건설현장 사망사고 감소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영층은 안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현장에서 작업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k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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