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1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1조200억원(전년비 27.7% 증가), 연결 기준 1조4900억원(전년비 9.0% 증가)로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2012년 2분기 이후 23개 분기만에 별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영업일수 감소로 전반적인 제조업 활동이 부진한 1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재고 관리를 이유로 고객사들이 1분기로 미뤄놨던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며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또 설비 합리화 완료에 따른 제품 생산량 증가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톤당 판매단가는 4분기 대비 탄소강 6000원, STS강 10만3000원 상승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점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다. 철강 트레이딩 부문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영업이익 증가를 시현한 포스코대우(047050)가 가장 돋보인다. 박 연구원은 “향후에도 유가 상승 및 미얀마 가스 판매량 증가로 꾸준한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6.6% 증가한 6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6.1% 늘어난 5조8300억원을 전망하며 이익 증가 및 수익성 개선으로 8%대 ROE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주요 철강 전방산업의 전반적인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점, 환경오염 규제 강화가 가져올 중국 내 수급 밸런스 개선 및 코스트 푸쉬(Cost-push) 효과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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