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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생물자원 이용 ‘나고야의정서’ 공동대응…바이오산업 협의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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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나고야의정서에 따른 생물자원 이용 공동대응을 위한 민간 협의체가 꾸려진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위한 바이오산업관련 협회 협의회’ 발족식과 1차 회의를 연다. 협의회에는 한국바이오협회, 대한화장품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이 참여한다.

2014년 10월 나고야의정서 발효 이후 생물자원 이용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 강화 추세에 발맞춰 바이오산업계가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회는 앞으로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맡는다.

헤럴드경제

[사진=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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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의정서는 생물다양성협약의 부속 의정서로, 생물자원 이용시 발생하는 이익을 제공자와 이용자가 공평하게 공유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해외에서는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위해 나라별로 관련 협회를 중심으로 산업계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바이오, 제약, 종묘, 화장품 등 6개 단체가 2014년 10월에 공동 요청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미국에서도 같은 시기에 현지 바이오협회와 제약협회가 공동 의견서와 나고야의정서 대응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발표했다.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는 협의회를 통해 수렴한 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각 산업 분야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민환 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협의회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위한 바이오업계의 요구사항이 향후 정부의 지원 시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giza77@hear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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