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둔 가족 서포터즈 구성, 야구 시즌 매주 주말 야구장 찾아
야구장내에 금연 ·절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잠실야구장은 연간 250만명이 넘는 야구 관람객이 찾는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이다. 때문에 해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빈번히 발생 중이다.
구는 그동안 잠실야구장에서 금연 단속 및 절주홍보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그러나 한정된 인력으로 실제적인 효과를 얻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중학생과 부모님으로 구성한 ‘가족 서포터즈’를 도입, 잠실야구장 내에서 다양한 금연과 절주 운동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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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규모의 대형 관람장에서 가족 서포터즈가 금연 ·절주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구가 처음이다.
올해는 6개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돼 총 2000여명의 주민이 참여를 확정 지었다.
이들은 30~40명이 한조가 돼 프로야구 경기가 있는 4월부터 9월까지 주말마다 잠실야구장으로 나와 홍보용 피켓과 현수막 등을 이용하여 금연 ·절주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 외도 구는 금연 거리 확대와 금연 아파트 지정 등 금연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금연 실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금연 클리닉을 개소, 체계적인 금연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 금연상담사의 1:1 관리를 통해 금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진숙 건강증진과장은 “가족 서포터즈의 꾸준한 캠페인 활동으로 야구장내 건전한 음주 분위기와 금연문화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참가 청소년들도 자연스럽게 금연과 올바른 음주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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