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더딘 이더리움, 100만원선 회복 아직
손절 VS 버티기…전략에 따라 엇갈린 투자자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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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가상통화 비트코인 시세가 약 한 달만에 1000만원선을 돌파하자 투자자들의 표정이 복잡미묘하다. 버블 붕괴 위기감에 손절한 투자자들은 울상인 반면, 버티기 전략을 구사한 투자자들은 미소를 지었다.
25일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보다 6.72% 오른 104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심리적 지지선으로 불리는 1000만원선 회복은 약 한 달만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통화(알트코인)들도 오름세다. 리플은 8.48% 오른 1035원에 거래되면서 심리적 지지선 1000원선을 돌파한 반면, 이더리움은 9.71% 상승한 77만1200원을 기록하면서 심리적 지지선 100만원선을 밑돌고 있다. 가상통화들 중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딘 모습이다.
이외에도 이오스(34.65%), 트론(30.00%), 스톰(18.82%)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8시 현재 가상통화 비트코인 가격.(거래소 업비트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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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평균 시세도 비슷한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7.02% 오른 9552.14달러에 거래되면서 1만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도 각각 10.12%, 9,30% 오르면서 수직 상승하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은 사라진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 기준 전세계 1위 비트파이넥스 시세와 국내 거래소 업비트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는 약 1% 다. 가상통화 전성기로 불리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50%를 웃도는 국내-해외 간 가격차는 대부분 좁혀진 모습이다.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신규 회원 제한, 실명 거래제 시행 등으로 가상통화 가격이 수직 낙하한 이후 '버티기 전략'을 세운 투자자들의 경우 모처럼 활짝 웃었다. 반면 확대되는 위기감에 손절한 투자자들 중 일부는 후회하는 모습도 포착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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