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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글로벌 기획] 전자상거래 시장 확장 추세..."2020년 4조 580억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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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온라인 통해 일어나는 모든 거래 행위로 규정 B2C에서 G2C 등 전자상거래 모델 다변화 추세 "전자상거래 시장, 2020년 4조 5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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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상업적 거래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월드와이드웹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고 파는 모든 경우가 전자상거래에 해당된다. 서비스에는 광고, 마케팅, 고객 지원 등이 포함되는 만큼 사업 분야가 광범위하다.

당초 전자상거래는 업체가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B2C(Business to Consumer) 모델이 일반적이었다. 월마트, 이케아, 아마존 등 온라인 사업을 시행하는 대부분의 업체가 이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정보업체인 이커머스 가이드에 따르면 이후 △ 두 개의 비즈니스 간 거래와 관련된 B2B(Business to Business) △ 크라우드소싱과 같이 소비자가 비즈니스에 금전적 가치를 부여하는 C2B(Consumer to Business) △ 소비자 대 소비자의 거래인 C2C(Consumer to Consumer) △ 정부 간 상품과 서비스, 수수료 등의 지불 방식인 G2B(Government to Business) △ 정부 기관이 인터넷을 통해 기업체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B2G(Business to Government) △ 교통비 지불이나 자동차 등록 갱신 등 개인 소비자가 정부와 거래하는 G2C(Government to Consumer) 모델 등으로 확장된 상태다.

전자상거래 업체의 성공사례로는 아마존과 버치박스(Birchbox), 웨이페어(Wayfair) 등이 대표적이다. 온라인 상점에서 시작해 오프라인 판매와 의료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한 아마존은 현재 세계 전자상거래 업계 일인자에 올라선 상태다. 버치박스는 매달 10달러를 내면 5가지 메이크업, 스킨케어, 향수 샘플 제품 등이 담긴 커스터마이징 정보를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다. 2015년 기준 버치박스에 입점한 브랜드만 800가지가 넘는다.

웨이페어는 700만개 이상의 다양한 품목을 제공하는 가정용 가구와 전자제품 리테일 업체다. 경제전문업체 포브스에 따르면 웨이페어의 지난 2013년 순이익은 9억 1500만 달러(약 7444억 2570만원)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기준 사이트 방문자 수는 3600만명을 넘어섰다.

크레디트스위스 그룹은 향후 몇년간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가 기존 소매업의 최대 10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닷컴에 따르면 2015년 1조 5480억 달러(약 1259조 3290억원)에 머물렀던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4조 580억 달러(약 3301조 7511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의 알리바바와 미국 페덱스 등이 업계 일인자인 아마존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떠오른 가운데 배송 서비스 다변화 등 향후 업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은주 기자 joo0714@ajunews.com

문은주 joo071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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