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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고려아연,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모멘텀 제한적-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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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SK증권은 25일 고려아연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은 존재하지만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권순우 연구원은 "1 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 조6834 억원, 영업이익 2001억원, 당기순이익 1464 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 부진의 주요인은 1)연공장 보수에 따른 생산량 감소, 2)부산물 감소, 3)판매부진, 4)비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환경 등"이라고 밝혔다.

그는 "2 분기부터 재고판매에 따른 매출증가와 전해 및 조액공정 합리화를 통한 지속적인 원가 및 수익성 개선이 나고 있어 긍정적이나 아직까지 광산업체의 협상력이 제련 업체를 상회함에 따라 주요 투자포인트인 제련수수료(TC) 측면에서는 불리한 상황"이라며 "연초 이후 하락한 아연, 연 가격과 2 분기까지 이어지는 불리한 원/달러 환율 환경도 실적과 주가에 부담"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8년 예상 기준 동사의 PBR 은 13 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3 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아연/연 등의 Spot TC 의 상승이나 외생변수로 인한 귀금속 가격의 반등 등을 제외한다면 모멘텀은 당분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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