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5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건설업 안전보건리더 회의’를 갖고 경영층이 안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확대해 안전한 일터가 조성되도록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산재 사망자를 절반까지 줄이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절반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건설업계 경영층의 다양한 안전관리 경험과 사례들을 공유하고 재해예방 의지를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국토교통부 이성해 기술안전정책관도 참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산재사망자 884명 중 건설에서만 458명(51.8%)으로 절반이 넘는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헤럴드DB] |
건설업 안전보건리더 회의는 50대 건설사 경영층을 대상으로 건설사고 감소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올해초 건설사별로 제출한 안전경영 강화방안의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등이 안전경영 실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안전보건 경영 실행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건설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건설현장에서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장관은 “산재예방의 책임주체와 보호대상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건설현장의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건설현장 사망사고 감소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작업전반을 관리하는 원청이 하청노동자의 안전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지고, 경영층은 현장에서 작업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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