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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카카오, 1Q 부진 전망… 자회사 성장 기대 유효-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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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카카오의 단기적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자회사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018년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3.2%, 7.3% 감소한 5271억원, 322억원이 예상된다”며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 광고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광고 매출액이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14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용 업무택시에 콜당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에 이어 B2C에도 수익모델을 확대했으나 국토부와 서울시 협의로 ‘스마트 호출’ 기능으로 전환, 이익 기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카카오페이 또한 마케팅 비용 및 송금액 증가로 인한 지급 수수료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실적 개선보다는 신규 수익원 창출 및 카카오톡 플랫폼 가치 향상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실적부진 우려, 카카오모빌리티 수익화에 대한 실망, 페이스북 등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신뢰하락으로 카카오의 최근 한달간 주가 수익률이 -11.9%를 기록했다”면서 “2분기에는 광고 사업의 성수기 진입 신규 광고 서비스 출시로 매출 성장률이 확대될 전망이며 FANG 기업의 주가가 반등한 것과 더불어 카카오의 주가 또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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