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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정상회담은 양쪽 관계자들이 사전에 합의문 같은 준비를 어느 정도 해놓고 정상들이 큰 틀에서 이야기를 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런 사전 작업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사람의 담판으로 큰 줄기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가 정상회담 전에 이뤄질지 알 수 없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상징적 차원의 정상 간 통화를 굳이 할 필요가 있느냐는 분위기라는 것입니다.
의제조율을 위한 고위급회담도 없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도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우리 고위인사의 추가 방북도 없을 전망입니다.
당초 예상됐던 일정들이 진행되지 않는 데 대해 정부는 원만하게 일이 진행되고 있어서라며 걱정할 게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그동안 남북한 간에 의제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아직 계속 협의가 진행 중이고요.]
다만 합의문 조율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고위당국자는 합의문 초안이 북한에 전달된 상황이 아니며, 합의문에 비핵화가 명문화될지도 말하기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나 종전선언 같은 핵심의제는 결국, 회담 당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담판을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안정식 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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