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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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다음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포함된 경제 사절단을 중국에 보내 양국 사이의 무역 분쟁을 마무리 짓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 친구이며, 이번 사절 파견은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매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몇 가지 심각한 장애물이 있는데, 그들은 우리와 거래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사단에는 므누신 장관을 비롯해 로버르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 국장 등 트럼프 행정부 내 주요 경제 관료가 모두 포함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이 정확히 언제 중국을 방문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지만, 한 소식통은 WSJ에 다음달 3~4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의 특사단의 중국 방문에 대해 "관세 압박과 보복 조처로 악화한 미·중 관계가 해빙 분위기에 들어섰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중국에 1000억달러(107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지만, 아직 부과 대상 목록을 발표하지 않은 것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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