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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팝업리뷰]'어벤져스3' 최강스케일 눈호강…모두 주인공인 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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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슈퍼 히어로들, 최강 빌런 타노스 등 마블의 모든 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어벤져스’ 세 번째 시리즈다.

역대 최강 빌런으로 알려진 타노스가 극 초반부터 등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는다. 타노스의 존재는 23명의 슈퍼 히어로들이 뭉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우선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등 기존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히어로들이 전원 컴백해 반가움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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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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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사라졌던 헐크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만큼 이번 시리즈에서도 함께 한다. 공백기가 생기며 알 수 없던 상황을 접하게 되는 헐크의 유머지수가 극대화, 재미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첨예한 갈등에 부딪히며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로 팀이 나뉜 ‘어벤져스’ 멤버들이 어떻게 다시 하나가 되는지를 그리는 과정은 꽤 흥미롭다.

여기에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그리고 스타로드(크리스 프랫)를 비롯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 등이 새로이 합류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들이 총출동했다는 것만으로도 경이로운데, 한 나라의 도시, 여러 국가의 개념을 벗어나 지구를 포함한 우주의 여러 행성을 오가다 보니 규모 자체가 남다르다.

마인드 스톤, 스페이스 스톤, 리얼리티 스톤, 파워 스톤, 타임 스톤, 소울 스톤 등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아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 완벽한 균형을 이루려는 타노스와 그를 막으려는 슈퍼 히어로들의 대결이 주 내용이다. 앞서 전 시리즈에서 직접 등장하지 않고도 ‘어벤져스’ 멤버들을 위협하던 타노스와 이들이 벌이는 전면전인 만큼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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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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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들의 전투력 역시 만만치 않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의 업그레이드된 수트는 물론 와칸다의 기술력과 비브라늄을 장착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토르의 새로운 무기 등은 시선을 강탈시키기 충분하다. 이들이 타노스와 벌이는 액션도 화려함의 정점을 찍는다.

뿐만 아니라 영화사 최초로 영화 전체 분량을 IMAX 카메라로 촬영한 만큼 일반적인 영화보다 26% 확장된 비주얼로 몰입도를 높인다. 확장된 비주얼 속 캐릭터 모두를 골고루 다뤘다. 빌런 타노스가 다른 시리즈보단 중요한 위치에 있긴 하지만, 모두가 주인공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눈 호강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마블 영화들보단 가벼움을 많이 덜어낸 느낌이다. 물론 초반과 중반에는 특유의 웃음코드가 있긴 하지만, 많은 걸 내포한 큰 규모의 전쟁인 만큼 전체적인 분위기가 유쾌하다곤 할 수 없다. 오히려 다크하다. 더욱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위한 과정인 만큼 결말이 뚜렷하지 않다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는 다음 시리즈를 위한 발판인 만큼 ‘어벤져스4’를 기다리게 하는 효과로 작용할 듯하다. 결말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는 몇몇 슈퍼 히어로도 있어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궁금증을 모은다.

연출을 맡은 루소 형제 감독이 스포일러 방지를 신신당부할 만큼 입조심해야 할 장면들이 많다. 이들은 “지금까지 관객들이 보지 못한 유니버스가 펼쳐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쿠키영상은 1개뿐이다. 개봉은 오늘(25일).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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