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2018년 1분기 매출액은 2017년 4분기 대비 40.0% 감소한 1조 7,205억 원이다. 이전 전망 대비 감소한 규모다. 전 사업부 매출액이 2017년 4분기 대비 감소했다. 그 중에서 광학솔루션 부진이 예상보다 컸다.
2018년 1분기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영업이익 부진의 원인도 광학솔루션 실적 악화가 주요 원인이다. 나머지 사업부 영업이익은 예상 수준을 상회하거나 유지했다.
LG이노텍 2분기 실적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대비 매출액은 7.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광학솔루션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는 것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사업부 수익성은 1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개선은 해외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D 센싱이 1개 모델에 채택된 것에 비해서 올해 신규 모델에는 3개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고려할 때 투자는 2분기 중에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IBK투자증권은 판단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의 실적 부진은 주가에 이미 반영하고 있고, 3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국내 부품업체 중에서 애플의 최대 벤더로서 2018년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신규 시설 투자를 통해서 해외 거래선의 안정적 파트너쉽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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