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급진전 되고 있는 북한 핵위기와 달리 중동의 이란 핵위기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이란 핵 합의가 체결되지 말았어야 할 재앙이라며 맹비난했고,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 탈퇴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이란 핵 합의를 재앙이라고 맹비난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절대 체결하지 말았어야 할 끔찍한 합의였습니다. 합리적이고 좋은 합의를 할 수 있었는데, 이란 핵 합의는 끔찍합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한다면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2일까지 핵 합의를 수정하지 않으면 대이란 제재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탄도미사일 개발 사찰과 핵 프로그램 제한 기간 폐지 등이 반드시 담겨야 한다는 겁니다.
이란 정부도 미국이 합의를 파기하면 가혹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도 대응책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알리 삼커니 /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 NPT 가입국은 현 상황에서 자국의 이익과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 쉽게 탈퇴할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중재에 나선 마크롱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의 골간은 유지하자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5년 미국 등 서방국가들과 이란의 핵 합의로 가라앉았던 중동의 핵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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