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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서울시 내부 회의·행사에 일회용품 일체 사용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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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부터 개인 머그컵, 텀블러 사용하기로

뉴스1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한 재활용품 수거업체에서 재활용 쓰레기 분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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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부 회의나 행사에서 종의컵·접시 등 일회용품 사용을 일체 금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재활용 쓰레기 수거 대란'에 따른 비닐용품 등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개인 머그컵과 텀블러를 사용하기로 했다.

회의나 행사가 많은 본관 신청사는 구내식당 등에 다회용 컵 500개와 보온통을 비치해 운영한다. 음수대 이용률을 높이고 페트병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 머그컵 사용 문화도 적극 추진한다.

일회용품 사용 금지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5월을 '회의실 사용 문화 정착기간'으로 운영한다. 회의 준비 때 일회용품 사용 금지를 사전에 알리고, 이행하지 않는 부서는 한 달간 회의실 사용이 제한된다.

아리수 병물 사용을 금지할 수 있도록 아리수 음수대 설치도 늘린다. 29개 사업소와 7개 직속기관은 오는 6월까지, 자치구와 주민센터는 12월까지 설치한다. 22개 투자출연기관은 내년 12월까지 지속적으로 동참을 촉구한다.

신종우 총무과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시점"이라며 "공공기관의 작지만 확실한 실천에서부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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