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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국토부, 25일 자율협력주행 '스마트 인프라 표준(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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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협의회 제2차 심포지엄…보안, 통신, 관제기술 소개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협의회' 제2차 심포지엄을 열고 '스마트 인프라 표준(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자율협력주행산업발전협의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조직이다.

2차 심포지엄에서는 스마트 인프라(기반 시설, 이하 인프라) 표준(안) 발표, 중소·벤처기업 설명회,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기술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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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부터),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서성원 SK텔레콤 사장 등 참석자들이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 발족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해 자동차, 전자, 통신 관련 대·중소기업과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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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표준은 자율협력주행에 필요한 정보 교환기준이다.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차량 간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정보 내용과 형식 등을 표준화하는 것이다. 인프라 표준(안)은 국토부가 2014년부터 대전~세종 스마트도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마련했다.

국토부는 C-ITS(통신) 기술 분과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로부터 표준(안)에 대한 의견 수렴 후 올해 상반기 내에 확정할 계획이다. 인프라 표준이 마련되면 관련 기업 간 중복투자와 예산 낭비를 막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대·중소기업 상생 발전을 위한 기술교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자율협력주행 관련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벤처기업들이 기술을 직접 홍보할 수 있도록 기업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자율차 해킹을 막아주는 보안기술, 자율차가 도심에서도 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신·관제 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 등 스마트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율주행 산업생태계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 시험환경 제공, 대기업-중소기업 간 네트워크 행사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양질의 일자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같이 국민 피부에 와닿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협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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