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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스라엘 국방 "러 지원 시리아 방공미사일, 우리 향한다면 공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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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다마스쿠스=AP/뉴시스】바사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 알렉산드르 라브렌티예프가 2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에서 회동했다. 2018.2.23.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러시아가 시리아에 S-300 방공미사일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스라엘이 시리아에서 러시아의 시스템을 강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하렛츠에 따르면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현지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아에 공급되는 러시아산 미사일이 이스라엘을 향해 사용된다면 이스라엘은 이를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 우리의 비행기를 향해 발포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파괴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러시아에서 시리아로 공급되는 방어 시스템이 이스라엘을 향해 사용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적대 관계인 이란이 시리아 내전을 빌미로 같은 이슬람 시아파 우방인 시리아에 군대를 주둔시키며 이스라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전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S-300 방공미사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시리아에 방공미사일을 공급하기로 결정을 내린다면 감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지도부와 시리아 측 대표들의 구체적인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며 "이 건에 대해서는 비밀이 없다. 결정이 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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