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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트럼프, “北, 빨리 회담하고 싶어해...김정은, 매우 열려있고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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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트럼프, 美佛 정상회담 모두발언서 “북한과 매우 좋은 논의”..."회담, 좋지 않다면 테이블 떠날 것" 경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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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이 가능한 빨리 회담을 하고 싶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들어왔다"며 "북미정상회담은 전 세계와, 북한, 남한, 일본, 프랑스, 모두에게 훌륭한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을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조만간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매우 매우 좋은 논의를 하고 있다. 김정은은 매우 열려있고,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면에서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을 칭찬했다. 지난해 김 위원장에 대해 '리틀 로켓맨'이라고 조롱하던 것과는 극적인 대조는 보이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수년간 많은 약속을 만들어왔지만, 그들은 결코 이런 입장에 있지 않았다"며 "우리는 최대의 압박, 무역, 국경과 관련해 매우 매우 강경했고, (북한에 대한) 제재들은 이전에 어떤 나라에 부과했던 것보다 가장 강경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작전이 북한의 현재와 같은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은 북한과 세계에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이 어떻게 될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멋질 수도 있고, 아마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것이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좋지 않다면 나는 과거 행정부들과 달리 테이블을 떠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는 북한과 관련, 매우 특별한 일을 할 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에게, 우리에게,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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