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검단들에 개발될 예정인 금호워터폴리스 조감도. [사진 제공 = 대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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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에 조성 중인 첨단산업단지는 도심 활성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금호워터폴리스와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다. 먼저 금호워터폴리스는 검단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도심 내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릴 만큼 개발 기대효과가 큰 곳이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 북편 검단들(111만7000㎡)을 금호강 수변과 엑스코, 이시아폴리스와 연계한 도심형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2016년 11월 금호워터폴리스를 일반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고 대구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편입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완료한 상태로 오는 6월 협의 보상에 착수해 올해 12월 용지조성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은 2020년 완료된다.
단지 내에는 산업시설 및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며 주요 유치 업종은 전자정보통신, 메커트로닉스, 신소재 등 첨단 업종이다. 도심 내 환경 친화적인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익산~포항 고속도로, 대구~부산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 접근성을 활용해 검단산업단지, 이시아폴리스, 엑스코 등과 연계한 도심형 단지로 개발된다. 동시에 금호강 경관과 고속도로 등 주변 지역과 연계를 극대화해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금호강 수변과 연계해 단지 중심부에 자연 친화형 인공 수로를 설치하고 금호강 수변 공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연결로를 설치해 수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호강 건너 갈봉산(화담마을) 힐링벨트 조성사업과 보도교 등을 설치해 친환경적인 명품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토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구 내 기존 공장, 창고 등 건축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새롭게 개발하는 전면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기존 산업단지들이 정주 여건이 취약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애로가 있어 이를 보완하는 산업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동구 율하동 일원 16만7000㎡(산업시설 11만1000㎡) 규모로 개발되는 이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구도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2021년 6월까지 7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 고시된 이곳은 현재 보상을 위해 편입 토지, 지장물을 조사하는 중이다.
대구시는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식 기반 기업들을 집적화해 첨단 업종 간 연계·협업의 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인근 주거단지와 연계해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구현하고 지식 문화 정보통신 등 첨단 산업·연구 시설이 입주하는 곳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동대구IC 및 4차 순환도로가 근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국토부와 LH는 사업비 948억원을 투입해 입주 기업 지원 및 창업 기업에 대한 공간 제공을 위해 '혁신성장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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