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는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전국 최고의 도시개발공사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2월 '제15회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사장은 채무불이행 위험 등 재정 위기에 처한 대구도시공사를 강력한 리더십과 풍부한 도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최우수 공기업으로 탈바꿈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사장은 2012년 대구도시공사 사장에 취임한 후 2015년 재신임을 얻었고 올해 또다시 연임에 성공해 세 번 연임했다. 공사 창사 30년 이래 세 번 연임한 경우는 이 사장이 유일하다.
사실 이 사장이 취임하기 전만 해도 대구도시공사는 만성적 경영 적자와 과도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사장이 취임한 후 대구도시공사는 현재 부채비율이 93.7%인 건전한 상태로 탈바꿈했고 지난해 부채 감소 비율도 전년 대비 50.4%에 달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대구도시공사는 지난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한 경영 실적과 낮은 부채비율 유지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의기투합해 경영 여건을 개선시킨 결과 건실한 경영 구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공사는 2016년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대통령 표창과 정부3.0 우수기관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등을 받으며 모범 공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구도시공사는 가족 친화 우수기관 인증 획득과 토론문화 확산 등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했으며 지역 대학생 공모전 시행, 지역 대학생 건설 현장 체험 추진, 장애인 실업팀 창단 등을 통해 지역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구도시공사는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시설 개선 사업인 '배리어프리' 운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불편사항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영구임대주택 단지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을새단장사업'으로 소외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에도 노력해 왔다.
현재 대구도시공사는 이 같은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안심뉴타운 개발사업과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 대구대공원 개발사업, 수성알파시티 구축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대구 시민을 위한 현안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 사장은 "올해는 공사가 창사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대구시민의 행복을 위한 공적사업과 사회공헌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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