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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아베·트럼프, 北에 생화학무기 폐기도 요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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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D-2]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핵무기와 미사일뿐 아니라 생물·화학무기 폐기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 도내에서 열린 자민당 모임에 참석해 "(북한에는) 핵뿐만이 아니라 사린가스 등 생물·화학 무기도 있다"며 "생화학무기도 폐기 요구를 해야 한다는 일본의 방침에 (트럼프 대통령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북한이 사린가스, VX 신경작용제, 탄저균 등 생물·화학 무기를 대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최근 시리아에서는 북한의 기술 지원으로 만들어진 사린 가스가 (화학무기) 공격에 사용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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