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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24시간 온라인 출원 이끈 ‘한국형 특허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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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납부 등 전과정 온라인 제공… 온라인 특허비율 단숨에 97%로 껑충

아랍에미리트(UAE)에 개통된 ‘한국형 특허정보시스템’은 지식재산 분야 중동 한류 확산의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부터 2년간의 구축 작업과 시험 운영 끝에 2월 말 개통됐다. UAE 정부가 시스템 구축 사업비 450만 달러(약 48억 원) 전액을 부담했다.

시스템은 특허 및 디자인의 출원, 심사 등록, 수수료 납부 등 특허행정 전 과정을 온라인(모바일 포함)으로 제공한다.

시스템 개통으로 UAE에서는 ‘24시간 온라인 전자 출원’이 가능해졌다.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특허 출원의 온라인 비율은 단숨에 96.9%를 기록했다.

UAE 측은 “수작업에 의존했던 심사의 처리 기간이 크게 단축되고 심사 이력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특허 행정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면 다른 분야로 파급되는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특허청 양기성 정보고객정책과 사무관은 “우리 특허시스템의 우수성이 중동 국가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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