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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SKT,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실명제’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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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거래-댓글 등 투명성 보장… 본인인증 간소화 편의성 높아져

“한 사람당 하나의 권한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이 도입되면 소프트웨어로 댓글이나 여론을 양산하는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SK텔레콤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실명제 도입을 추진한다.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열린 ‘뉴ICT포럼’에서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전무)은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이유로 ‘신뢰성’을 강조했다. 사이버월드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고 실명 인증을 통해 거래나 투표, 댓글 등에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서비스 가입이나 본인 인증 과정이 간소화되면서 편의성도 높아진다. 오 유닛장은 “블록체인 디지털 실명제는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처럼 고객 중심 세상을 여는 열쇠”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블록체인 기반의 자산 관리 서비스와 지불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가상통화공개(ICO)를 돕는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 사업도 추진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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