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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감초·당귀·정향 등 16가지 한약재로 숙성… 짜지 않고 고소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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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가든 간장게장

조선일보

김철호 사장의 특별 노하우로 만든 간장게장과 전복장. / 계곡가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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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 소유자인 김철호(60) 대표가 운영하는 '계곡가든'(전북 군산시 개정면 금강로 470)은 게장에 관한 한 내로라하는 맛집이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꽃게 찜·탕 등 꽃게 요리뿐 아니라 전복장·돌게장도 맛있어서 식당(약 500석) 영업과 택배 판매로 연간 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김제~부안)나 금강 하굿둑 쪽으로 여행할 때 꼭 들를 맛집으로 꼽힌다.

계곡가든의 게장은 비린내가 없을 뿐 아니라 짜지 않고 고소하다. 비결은 좋은 원료와 특별한 간장에 있다. 꽃게는 봄·가을철 서해에서 잡은 것을 사용한다. 간장게장은 암컷 게만 쓰며, 주황색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해 더 맛있다. 김철호 대표는 "간장을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 감초·당귀·정향 등 16가지 한약재를 넣어 숙성시킨 간장에 게를 잰다"라고 말했다. 양념게장은 꽃게를 간장에 재지 않고 바로 양념장으로 버무려서 짜지 않다.

계곡가든은 위생과 저장성을 개선한 게장제조방법 및 소스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받았다. 또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우수식품) 인증을 받아 위생을 철저히 관리한다. 전통식품 인증도 받았다. 식사 가격은 1인 분에 간장게장정식 2만7000원, 양념게장정식·꽃게탕 각각 2만5000원이다. 택배 상품은 간장게장의 경우 1㎏(꽃게 3~5마리) 포장이 7만5000원, 1.5㎏(5~7마리) 포장은 10만7000원이다. 양념게장은 1㎏(4~6마리)짜리가 5만2000원, 1.7㎏(7~10마리)짜리가 7만5000원. 간장게장 500g(2~3마리)과 양념게장 500g(2~3마리)을 담은 세트는 6만3000원이다. 전복을 장에 담근 전복장은 1㎏(12~14마리) 상품이 9만5000원이다. 간장게장을 담글 때 끓여 부어 꽃게의 맛이 밴 장으로 담가 고소하다.


[권경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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