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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트럼프 "핵무기 없애는게 비핵화…북한이 핵무기 없애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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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합의 도출 후 승리라고 하는 건 쉽지만 그렇게 하고 싶진 않아"

불가역적 비핵화 원칙 재확인…"최대 압박 작전 지속"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핵무기를 없애는 게 비핵화이다. 매우 단순하다"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없애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빈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비핵화를 어떻게 정의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간단한 합의를 도출하고서 승리라고 주장하는 건 매우 쉬운 일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나는 그들이 그들의 핵무기를 제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북한으로부터 얻어내야 만 합의가 비로소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통해 CVID에 대한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의 비핵화로 귀결될 수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원장과의 긍정적 대화에 앞서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작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백악관 수석보좌관 "'트럼프의 비핵화'란 핵무기없는 완전 비핵화"
(워싱턴DC AP=연합뉴스) 마크 쇼트 미국 백악관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이 생각하는 '비핵화'의 의미에 대해 "그것은 우리 동맹국과의 전쟁에서 사용 가능한 핵무기를 더는 보유하지 않는 완전한 비핵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오른쪽)에게 회담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줬는데 보답으로 무엇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하나는 북한이 전례 없었던 핵실험 중단에 합의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신중한 낙관론을 갖고 있다. 우리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bulls@yna.co.kr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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