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유럽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 인수 임박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비즈니스인사이더, “넥슨, 3억5000만 달러(약 3773억원)에 비트스탬프 인수 유력” 보도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트코인 거래소이며 유럽 유일의 허가받은 가상화폐거래소인 비트스탬프에 대한 게임업체 넥슨의 인수가 임박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I에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현재 매각과정을 진행 중이며, 한국의 게임업체인 넥슨이 유력한 인수후보라고 이 거래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밝혔다. 3억5000만달러(약 3773억원) 선에서 가격이 논의되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 관계자들은 “상황이 유동적이며, 거래가 결렬될 수도 있다”며 “비트스탬프는 넥슨 이전에 다른 매각도 진행했었다”고 전했다.

넥슨저팬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비트스탬프 대변인 역시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비트스탬프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1년 설립됐다. 네익 코드리 비트스탬프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1월 현재 300만개 등록계정과 50만개의 활성화된 거래계좌를 갖고 있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가상화폐거래소인 비트스템프는 세계에서 13번째로 규모가 큰 거래소이며, 24일 기준으로 하루 거래량은 2억4600만달러(약 2652억원)에 달한다. 비트스탬프의 비트코인 현물가격은 CME그룹의 비트코인 선물가격 산출에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다.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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