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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로스쿨이 “교내 음주 말라”며 학생에게 권한 스트레스 해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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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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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서울 소재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붙은 음주 금지 안내문이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서 화제다.

한 로스쿨은 최근 교내에서 소주병이 자주 발견되는 점을 우려해 학생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알림’ 문서를 붙였다.

로스쿨은 이 안내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최근 분리수거대에서 소주병 등이 발견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교내에서의 음주는 건강과 학업분위기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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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스쿨은 학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법 몇 가지를 권했다. 로스쿨은 안내문에서 대운동장에서 노래부르기, 춤추기를 권한 뒤 “조용히 판례암기하기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를 본 SNS 이용자들은 저마다 이 안내문을 건 로스쿨 추적에 나섰다. 한 이용자는 “대운동장을 언급한 것을 봤을 때 최소한 A나 B 대학은 아니다”며 대상을 좁혔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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