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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경선 정책발표 ‘삼색(三色)의 강점(强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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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예비후보 정책발표회가 22일 오후 3시 원주아모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패널이 세명의 후보에게 정책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박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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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예비후보 정책발표회가 22일 오후 3시 원주아모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패널이 세명의 후보에게 정책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박정도 기자 후보별 장점을 내세운 정책들 눈길

짧은 시간 배정에 '아쉬운 정책발표'

(원주=국제뉴스) 박정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예비후보자들이 각자 강점을 강조한 색깔있는 정책들이 나와 당원에 이목을 끌며 자신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22일 원주시 아모르컨벤션센터에서 ‘원주시장 예비후보자 정책발표회’를 갖고 6.13지방선거에 민주당의 이름을 짊어질 대표주자 검증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책발표는 앞서 후보자간 사전 조율을 통해 투표로 순번을 정해 용정순, 구자열, 원창묵 예비후보순으로 20분씩 정책발표를 진행했다.

예비후보들은 자신들이 가진 정책 방향과 장점을 내세우며 ‘삼색(三色)의 강점(强占)’ 정책을 최대한 조리있게 발표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역사문화 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

첫 주자로 나선 용정순 예비후보는 ‘시장의 꿈이 아닌 시민의 삶을 위해 ‘내일이 있는 원주’’라는 주제로 정책 발표에 나섰다.

용 예비후보는 먼저 고속도로, 경강선, 혁신기업도시, 수도권 접근 등 35만의 강원도 최대 크기 도시로 성장했음에도 난개발과 팽창된 도시의 문제와 소금산 출렁다리 대박신화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와 의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자신은 역사문화 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 조성을 내세우며 문화재생사업에 포부를 밝혔다.

또 폐쇠 원주역 지역에 국립현대 미술관 분관 유치를 세우겠다고 했다.

용 예비후보는 최근 다시 붉어진 '문막 SRF열병합발전소 건립 문제‘에 대해서도 시민들로부터 들려오는 의견과 원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소각되는 과정에 대한 문제점 등 언급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통행을 이루는 행정’을 강조하며 문제인 정부의 실현은 자신이라고 강조하며 끝마쳤다.

청렴소통상생신뢰의 지도자 덕목을 갖춘 시장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구자열 예비후보는 청렴소통상생신뢰를 강조한 ‘지도자의 덕목’을 내세웠다.

구 예비후보는 문제인 정부의 핵심전략이 지방분권이라며 부활한 지방자치가 제대로 되지 못한채 관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4년에 낸 13가지 공약 100% 이행을 강조하면서 그 예로 원주소방서 신축을 선례로 들며 신뢰정치를 앞세웠다.

또 미래를 보는 정치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평화올림픽을 주장해 최근 남북 정상회담의 계기를 마련하고 강원도 연간 예산(13조 3000억원)보다 원주시의 예산(1조1800억원)이 1/10 수준임을 감안하면 적재적소 예산편성에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그는 30개소 미세먼지 측정소 설치, 창업 허브타운과 사회경제기업 발굴 육성 등 경제와 일자리 창출, 트램을 통한 소통길 조성, 어린이 안전을 위한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역사와 문화를 통한 문화광광화 등을 내세웠다.

현직의 강점 ‘지역별 맞춤 정책’

마지막 주자로 나선 원창묵 원주시장은 현직에 맞게 지역별 체계적으로 건립하고 계획 중인 사업들에 대해 조목조목 발표했다.

원 시장은 원주교소도 변경 이전, 행구수변공원 조성, 군지사 이전 부지 변경, 종합체육관 주차타워 취소한 예산 절감, 복선전철을 통한 수도권 경제도시로 성장, 혁신기업도시 조성,부론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대박 아이템으로 떠오른 ‘소금산 출렁다리’를 발표하며 끊임없는 관광객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했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관관테마를 조성해 또 다시 히트 계획안도 내놓았다.

원 시장은 치악산 둘레길과 행구수변공원, 관내 도심 공원화 등 푸른도심 변모에 노력했으며 원주천 댐 조성, 회전교차로 증설, 중앙 분리대 설치 등 안전 분야도 신경쓰며 사람중심을 강조했다.

또 최근 발표한 학성동 집창촌 구역 재조성 정책과 캠프로 부지를 활용한 공원화 준비, 지역 추모공원 조성(80% 진행) 등 앞으로 해야할 일들에 대해서도 언급을 이어갔다.

원 시장은 최근 경선이 다가오며 들려오는 소문에 대해서도 ‘말도 안되는 소문이 나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편 직원과 소통을 통한 업무를 한다며 ‘소통 정치’를 어필했다.

세명의 후보가 발표한 정책을 들은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하드웨어적 정책’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각 후보별 자신들의 장점을 내세운 정책들에 대해 공감을 했다.

특히 패널들은 각 후보들에게 복지에 대해 좀더 신경을 써 주길 당부하는 한편 각자 정책의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정책이 나오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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