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차관보 대행 방한 "北 발표 긍정적…좋은 신호"

손턴 차관보 대행, 23일 강경화 장관 등 면담

북미정상회담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이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손턴 대행은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뒤 이어 24~27일까지 도쿄를 방문할 계획이다. 2018.4.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이 북한이 핵실험 중단 등을 발표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손턴 차관보 대행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에 대한 평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헀다.

손턴 대행은 "그들이 이전에 말한 것을 다시 밝힌 것은 좋은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할 것"이라며 "협의 후에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손턴 대행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묻는 질문에 "지켜볼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손턴 차관보 대행은 23일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을 예방한 후 윤순구 차관보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24일에는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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