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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동부전선 DMZ 산불 진화 사실상 마무리…인명·재산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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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지난 18일 북한지역에서 발생해 확산한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산불이 나흘 만에 사실상 진화됐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산림청 헬기 12대를 투입해 산불진화에 나선 결과 이날 오후 잔불 모두를 진화했다. 비무장지대 북측에는 산불이 일부 남아 있지만 남측구역 산불을 사실상 진화한 데다가 이날 저녁부터 예보대로 비가 내리면 비무장지대 산불은 완전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군은 현지 투입된 헬기를 모두 철수하고 산불비상 체제로 투입된 장병들도 평시상태로 복귀시켰다. 다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고성지역에 전진 배치된 산림청 헬기 1대를 비상대기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동부전선 북측구역에서 관측돼 19일 오후 남측구역으로 넘어온 동부전선 산불 탓에 사흘간 산림청 헬기가 집중적으로 투입됐다. 산불은 헬기 투입으로 진화되는 듯했으나 21일 밤 강풍을 타고 잔불이 되살아나면서 남방한계선을 위협했다.

군 관계자는 "꺼질듯하던 산불이 되살아났지만 장병들의 필사적인 대응으로 더는 남쪽으로 확산하지 않았다"며 "인명과 재산피해 없이 산불진화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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