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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중국 인터넷 거인 텐센트도 AI 스피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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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騰迅ㆍ텅쉰)이 경쟁이 치열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었다.

22일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텐센트는 자체 연구 개발한 '텅쉰팅팅'을 지난 20일 699위안(약 12만원)에 출시했다.

연합뉴스

AI 스피커 '텅쉰팅팅'[텐센트 웹사이트]



중국인 10억명이 쓰는 텐센트의 메신저 위챗(微信ㆍ웨이신)과 연동되는 것이 텅쉰팅팅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휴대전화에 손을 대지 않고 목소리로 스피커를 통해 위챗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

관찰자망은 텅쉰팅팅이 샤오미(299위안)나 징둥(399위안) 등의 AI 스피커보다 비싸지만, 180 달러(약 19만원)인 아마존 에코 등 외국 업체 제품보다는 가격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전했다.

이 스피커는 배터리 충전식이라 휴대할 수 있다.

텐센트는 자사의 QQ음악에 있는 1천700만곡 넘는 노래를 비롯한 풍부한 콘텐츠가 있으며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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