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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정용진, 해외 브랜드 수입 박차…美 가습기 1위 '크레인' 독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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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19일 이마트 관계자들이 홍콩 크레인 아시아 본부에서 한국 시장 내 독점 판매권 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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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홍콩 크레인 아시아 본부에서 이마트 김득용 고객서비스본부장(왼쪽 두번째), 이마트 김홍극 상품본부장(왼쪽 네번째), 마티아스 크레인 대표(왼쪽 다섯번째)등 관계자들이 한국 시장 내 독점 판매권 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이마트][아시아경제TV 박혜미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최근 전문점 출점을 확대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가운데 해외 브랜드 수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미국 내 가습기 판매 1위 브랜드인 '크레인(Crane)'을 국내에 독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홍콩에 위치한 크레인 아시아 본부에서 한국 시장 독점 판매권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크레인은 가습기를 주력으로 하는 미국의 생활가전 브랜드로 공기청정기, 히터, 선풍기, 스탠드 등 다양한 소형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다.

미국에서는 유명인들이 크레인 가습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이른바 '셀럽(Celeb)들이 즐겨 쓰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해 10월 크레인 가습기 5종을 직수입해 시범 판매해 준비 물량 1만3000대를 완판했다.

이번 독점 판매 계약에 따라 오는 9월부터 가습기를 비롯해 히터 10여종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크레인 제품을 본격 판매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유럽 분유 1위 브랜드인 압타밀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해외 브랜드를 독점 수입한다.

이는 외국 가전 제품 직구 금액이 급증하는 등 해외 가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로 구매한 가전·전자·통신기기는 2773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44,3% 증가했다.

서보현 이마트 가전담당 상무는 "남들과 다른 소비, 현명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수입 가전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크레인 외에도 다양한 신규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이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차별화된 상품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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