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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서철모 화성시장 예비후보 폭행전과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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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비후보, 폭행 사건 은폐·축소 일관” 시민 우롱

서 예비후보 “있지도 않은 사실 더 이상 확대 말 것”

뉴스1

서철모 예비후보 가 SNS를 통해 밝힌 자신의 과거 폭행 전과 내용. © News1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서철모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의 폭행 전과를 둘러싼 논란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서 예비후보가 자신의 폭행 전과 논란이 일자 낸 해명자료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일 민주당 경선결과 발표가 있은 직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과거 폭행 전과 사실을 일부 공개했다.

하지만 그가 공개한 글이 '오히려 시민을 우롱한 처사'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대현 예비후보는 서 예비후보가 SNS를 통해 밝힌 글이 사건의 은폐, 축소용이라고 비난했다

조 예비후보는 논평을 통해 "(서철모 예비후보가)공사 후배와 시비가 붙어 후배의 머리를 병으로 내려치고, 병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결과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러나 서 예비후보측은 유권자가 판단할 몫이라며 소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 예비후보가)'장난스럽게 머리를 통통 내려쳤다' 병을 휘두르지 않았다' 등의 거짓말을 앞세우고 있다"면서 "이는 72만 화성시민을 우롱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시의원출신인 A씨도 "서 예비후보가 밝힌 과거 폭행전과 기록이 사실이라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폭행 전과 판결문을 시민 앞에 떳떳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서 예비후보의 폭행전과 논란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의 화성시장 출마 예비후보 면접심사 과정에서 서 예비후보의 과거 범죄경력이 외부로 새어 나오면서다.

그는 공군사관학교를 나와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후배들과 시비가 붙어 격분해 술병으로 후배들의 머리를 내리치고 깨진 병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관위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음주 벌금 200만원, 상해(폭력) 벌금 500만 원 등 서 예비후보의 범죄사실이 논의된 것이 맞다"며 "죄질이 나쁘다는 판결문도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 예비후보측은 이에 대해 "시민들에게 젊은 날의 실수였고, 잘못했다고도 밝혔다. 네거티브로 인해 더 이상 시민들이 오해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상대 후보의 비방 목적으로 더 이상 있지도 않은 사실을 확대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20일 서철모 전 청와대 행정관과 조대현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이홍근 화성시의원, 홍수권 화성도시개발정책연구원장 등 4명을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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