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운치 만끽" 충북 유명산·유원지 나들이객 북적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4월의 세번째 주말인 22일 충북에 봄비가 내렸지만 주요산과 유원지에는 나들이객이 북적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강수량은 청주 청남대 1.5㎜, 보은 1㎜, 청주 0.7㎜, 진천·괴산·속리산 0.5㎜를 기록했다.

봄꽃 축제인 '영춘제'가 열리고 있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3천5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우산과 우의를 준비한 시민들은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보고 형형색색의 꽃과 새순이 돋는 정원수를 감상하며 휴일을 즐겼다.

청남대 관계자는 "오후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져 오늘 1만명 정도가 입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까지 4천16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봄 산행을 즐겼다. 법주사 탐방로에도 2천200여명의 나들이객이 찾았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5천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천혜의 절경을 만끽했다.

괴산 산막이 옛길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탐방객 8천900여명이 몰려 괴산호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했다.

청주 상당산성과 문의 문화재단지, 청풍 문화재단지 등도 가족과 친구, 연인 등 상춘객으로 붐볐다.

logo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