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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트럼프, 올해도 기자단 만찬 불참… "지지자 유세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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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가짜뉴스 매체들" 비판하며 지난해에도 관례 깨고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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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도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 연례 만찬에 불참하기로 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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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 연례 만찬에 2년 연속 불참한다. 대신 미국 미시건주 워싱턴에서 유세 형식의 집회를 열고 지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집회에 함께해달라"며 28일 열리는 집회 장소 및 참가 신청 사이트를 적었다. 28일은 백악관 출입기자단이 워싱턴D.C에서 각계 명사를 초청해 연례 만찬을 하는 날이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1914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1924년부터 미국 대통령이 관례적으로 참가해왔다.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언론사들을 향해 '가짜뉴스 매체'라고 공격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 만찬에 불참하며 관례를 깬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달 수차례 만찬 불참 신호를 보내왔다. 지난 6일 뉴욕의 라디오 방송 WABC와의 인터뷰에서는 "만찬에 참가할 가능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 캠프도 지난 17일 성명에서 "가짜뉴스 매체들이 오물 속 워싱턴(수도) 거주민과 자축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다른 워싱턴에서 애국적 미국인들과 함께 경제 부활을 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자단 만찬에는 백악관을 대표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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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트위터에 "집회에 함께 해달라"며 첨부한 트럼프 대선 캠프 홈페이지의 모습. /사진=트럼프 캠프 홉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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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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