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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갑질 논란´ 셀레브 임상훈 대표,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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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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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일상적으로 폭언과 일삼고 여직원을 유흥업소로 데려가 강제 동석시키는 등 ‘갑질 논란’을 일으킨 임상훈 셀레브 대표가 결국 대표직을 사임했다.

임 대표는 지난 2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셀레브 대표직을 사임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임 대표는 “셀레브 대표로서 역할은 끝났지만 이번에 깨닫게 된 저의 부덕함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풀어가야 할 끝나지 않은 숙제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살아가면서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셀레브에 보여주셨던 관심과 사랑이 저로 인해 변치 않기를 바란다”면서 “셀레브 직원에게 무거운 짐을 남기고 떠나게 돼 미안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셀레브 전 직원 ㄱ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 대표의 지시로 하루에 14시간 일했고 공포 분위기 속에서 갑질을 당했다”면서 “유흥업소에 데려가 업소 여성을 옆에 앉히기도 했다”는 등 갑질 피해 사례를 올렸다.

다음날 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올 올려 “처음에는 핑계를 대고 싶었으나 지난 시간 내 모습을 돌아보니 모두 맞는 말이었다”면서 제기된 의혹을 시인했다. 이어 “그동안 저의 부족함으로 고통받고 회사를 떠난 직원들, 그리고 현재 직원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셀레브는 2016년 매거진 편집장 출신인 임상훈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현재까지 구독자 11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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