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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대전시장 여야 대진표 윤곽…'4파전' 치열, 野 연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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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박성효·남충희 확정…정의당은 22일 경선 발표

뉴스1

(왼쪽부터)민주당 허태정 예비후보, 한국당 박성효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남충희 예비후보, 정의당 김미석 예비후보, 김윤기 예비후보.©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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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를 앞둔 여야 대진표가 사실상 마무리 되며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7일 대전시장 후보 결선에서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하면서 사실상 여야 대결구도 대진표를 완성시켰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3월 일찌감치 박성효 전 시장을 공천했고, 바른미래당에서는 지난 20일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정의당은 18~22일 진행되는 당원투표를 거쳐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정의당에서는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과 김미석 사회경제연구소 더레프트 대표가 맞붙는다.

여야 대진표 윤곽이 완성되면서 각 후보들은 '대전시장'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유성구청장 출신인 허태정 후보는 상대적으로 젊은 이미지를 유권자에게 어필해 '세대교체론'을 내세울 방침이다. 또한 두 차례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형성된 흥행 분위기와 50%대를 유지하고 있는 당 지지율을 적극 활용해 표심 몰이에 나선다.

민선 4기 시장을 지낸 바 있는 박성효 후보는 전직 시장이라는 인지도를 앞세우며 '노련한 행정가'로 시민들에게 적극 다가갈 예정이다. 특히 여당 소속이었던 권선택 전 시장 낙마에 따른 '민주당 시정 실패 책임론'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부산시 정무부시장 등을 지낸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는 이전 10년이 대전을 정체시켰다고 규정하면서 시민의 창의성과 자발성을 극대화할 대전 경영 전략을 내세운다는 복안이다.

정의당은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과 김미석 사회경제연구소 더레프트 대표가 경선에서 맞붙는 중이다. 이들은 일찌감치 지역 곳곳을 누비며 정책을 홍보하는 등 표심몰이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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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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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연대 여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충청권은 통상적으로 전국단위 선거에서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었다. 또 중원을 어느 쪽이 석권하느 냐에 따라 전반적 판세가 결정나기 때문에 여야 모두 전략적인 접근을 해왔다. 특히 야권 입장에서는 집권 민주당의 승리를 막아야 한다.

현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충청지역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여권에 밀리고 있는 형국이라 이들이 연대를 통해 '보수 총결집'으로 반전을 꿰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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