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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용섭, 세 번째 도전만에 광주시장 '성큼'…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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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갖춘 대항마 '無'

평화당 후보 '관심'

뉴스1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 전 부위원장이 북콘서트에서 자신의 책 '일자리 경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8.3.11/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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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전원 기자 = 이용섭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세 번째 도전만에 광주시장 자리에 성큼 다가섰다.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 18~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선출을 위한 경선투표에서 52.94%의 득표율을 기록해 강기정(32.22%), 양향자(14.85%) 후보를 여유있게 눌렀다.

1차 경선에서 과반을 확보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 전 부위원장에 대해 '광주시장 당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광주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국민의당 분당으로 경쟁력을 갖춘 상대 후보도 없어 '민주당 공천=당선'이란 전망이 공공연하게 제기됐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을 제외하면 '진보진영'인 정의당과 민중당 후보 2명 뿐이다.

정의당에선 나경채 전 공동대표, 민중당에선 윤민호 전 민주노동당 광주시당위원장이 표밭을 누비고 있지만 광주시장 당선과는 거리가 있다.

자유한국당은 광주정서를 감안할 때 후보를 내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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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와 의원들이 23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광주광역시당 6·13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서 깃발을 흔들며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18.3.23/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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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변수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어떤 후보를 출마시키느냐 정도다.

광주는 2년 전, 20대 총선에서 녹색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이 지역구 8석을 모두 석권하며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혈투가 예고됐지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쪼개지면서 '없던 일'이 됐다.

호남을 기반으로 탄생한 평화당에서도 현재까지 마땅한 광주시장 후보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두 당 모두 호남의 지지를 받았던 국민의당의 '적통'을 주장하고 있고 광주에서 국회의원(바른미래당 3, 평화당 4)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광주시장 후보를 낼 것이란 전망은 높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로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든 광주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며 "호남 지방선거에 주력하는 평화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낼수 있을지가 그나마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용섭 전 부위원장은 2010년과 2014년에도 광주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당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2010년엔 함평 학다리고 2년 선배인 강운태 후보와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을 치러 배심원단 평가에서 앞서고도 여론조사에서 뒤져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장 선거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국회의원직 사퇴와 탈당이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안철수 신당' 바람과 함께 윤장현 후보 전략공천으로 광주시장의 꿈을 접어야 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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