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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남부3군 군수, 선거전 등판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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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5월 9일, 박세복 5월 12일 유력… 김영만 미정

뉴시스

【보은 옥천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옥천·영동 현직 군수들의 본격적인 선거전 등판 시기를 놓고 지역 정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모든 출마 예정자들이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는데 남부 3군 현직 군수들은 등판 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

현직 군수라는 프리미엄을 생각하더라도 남은 선거 일정 등을 고려하면 등판시기가 다가왔다,

이 때문에 이들이 언제쯤 예비후보로 등록할지가 지역 정가의 주요 관심사다.

반면, 지역 정가의 관심과 달리 현직 군수들의 입장은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속내는 모르지만 적어도 겉으로는 그렇다.

이들이 내세우는 것은 현직 군수가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일찌감치 행정 공백을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명분이다.

서둘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군정을 살핀 뒤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게 적절하다는 셈법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도 등판시기를 늦추는 요인이다.

중요한 시기에 일손을 놓으려니 눈치가 보이는 데다 이달 말께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남북정상회담 소식에 묻혀 홍보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남부 3군 군수 모두 정확한 등판 시기는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측근들의 말을 종합하면 5월 초·중순께는 모두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5월 9일께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애초 5월 20일 정도로 생각했지만, 선거운동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측근들의 아우성에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전한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5월 12일께가 유력하다. 박 군수는 최근 측근들의 예비후보 등록 요청이 잇따르자 이 때 쯤 등록하겠다는 생각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공천을 희망했다 실패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 등의 공식적인 입장표명 조차 미루고 있는 상태다.

지역에서는 그러나 김 군수가 어떤 형태로든 이번 군수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 김 군수의 등판시기도 보은·영동 군수의 예비후보 등록 시기와 비슷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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