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남경필 "여당 전체가 '김경수 구하기'…온정주의 버려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권력자, 자신 '절대선·무오류'라는 착각 벗어나야"

뉴스1

남경필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로 출마한 김경수 의원의 출마를 환영하고 나선 것에 대해 "당 전체가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김경수 구하기'에 나선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권 실세들의 개입으로 '게이트'로까지 번지고 있는 이 사건(드루킹 사건), 그 중심에 선 김 의원의 출마가 과연 응원할 일이냐"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여당은 김 의원 출마를 응원하고 나섰다.

남 지사는 "추 대표는 전 정권의 댓글조작 사건과 비교하며 '파리를 보고 새라고 하는 것'이라고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민주당의 김 의원 출마 환영을 '온정주의'라고 지적했다.

그는 "권력을 가진 자는 자신이 '절대선'이고 '무오류'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청산해야 할 적폐는 언제나 살아있는 권력 내부에서부터 싹튼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을 향해 "문재인 정권이 오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 '쓴소리'를 아끼지 말라"고 덧붙였다.
maveric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