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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영농기 농기계 사고 다발...절반이 경운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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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농사철에 접어들면서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최근 5년간 농기계 사고 3건 가운데 1건은 봄철 농번기에 발생했는데, 절반이 경운기 관련이었고 70대 이상 노령층의 사고가 많았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절단기를 사용한 뒤 전원을 껐는데, 남은 회전 때문에 바지가 말려 들어가고, 경운기가 굽은 길에서 돌다가, 트랙터는 농로 가장자리 붕괴로 뒤집히고, 여기에 경운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까지….

2012년부터 5년간 농기계로 인한 사고는 8천여 건으로, 570여 명이 숨졌고 7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3건 가운데 한 건은 봄철 농번기에 일어났는데, 모내기 철인 5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절반이 경운기에서 발생했고 이어 예초기와 트랙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6∼70대 이상 어르신 사고가 70%를 넘었고, 50대 미만은 미미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3시 사이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사고 주의보를 내리고, 주의사항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정윤한 /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 : (농기계) 부품은 제때 교체하셔야 합니다. 농기계에 옷자락 등이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소매나 바지가 늘어진 옷은 피하고 신발은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안전화가 좋습니다.]

길이 좁은 곳과 내리막, 경사로 등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보호난간이 없거나 가장자리에 풀이 많은 곳은 도로 안쪽을 이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뒷면에 야광 반사판 등을 부착하고 음주 후 농기계 조작 또한 절대 금물입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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