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입주 행사에서 이웅열 회장(앞에서 다섯번째)과 주요 경영진이 기념 식수하고 있다.(제공: 코오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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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산업단지가 국내 연구·개발(R&D)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마곡산업단지는 그간 서울시가 R&D 거점으로 야심차게 준비해왔다. 서울 마지막 대규모 산업단지로 관심이 높았다. 마곡지구 규모는 축구장 513배, 여의도 면적 2배에 달하는 366만5000㎡에 달한다. △정보통신 △전자 △에너지 △유전공학 △바이오 분야 136개사가 입주를 확정했다.
서울시내 대규모 산업공간과 함께 각종 교통 요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도 눈에 띈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발산역, 9호선 신방화역, 마곡나루역, 양천향교역, 공항철도 마곡역과 인접했다. 올림픽대로·남부순환로·공항로 등 간선도로를 비롯해 공항과 도심 접근성이 높다.
주요 기업 대다수 본사가 서울에 있는데다 공항 이동성도 좋아 본사와 R&D 센터 간 교류, 해외 파트너와의 교류에 용이하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기술 R&D 공간과 주거, 업무, 상업, 녹지를 함께 조성돼 복합기능을 수행한다.
20일 LG그룹이 약 4조원을 투입해 구축한 LG사이언스파크가 입주식을 여는 등 국내 주요 기업 입주가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LG그룹 외에도 에쓰오일, 롯데 등 40여개 기업이 입주했다.
LG사이언스파크 맞은편에는 코오롱 원앤온리타워(One&Only타워)가 있다. 연면적 7만6349㎡에 지하 4층, 연구동 지상 8층, 사무동 지상 10층 등 총 3개동으로 구성했다. 지난 16일 입주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계열사 연구인력뿐 아니라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텍 본사 인력을 포함한 1000여명이 근무한다.
에쓰오일은 마곡단지 내 기술개발센터에 윤활실험동, 화학실험동등을 마련했다.
롯데그룹은 2200억원을 투입해 식품종합연구소 롯데R&D센터를 설립했다. 기존 연구소보다 5배 이상 큰 규모다.
귀뚜라미 보일러, 넥센타이어, 신신제약, 삼진제약, 대상 등 기업도 순차 입주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의료원은 연내 개원한다. 대우조선해양 부지가 매각되면서 오스템임플란트가 4개 필지를 470억원에 매입했다.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전기, 제넥신도 부지를 사들였다.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내 미분양 부지 21만5000㎡ 일부에 강소기업 1000여개사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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