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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공사장에서, 기계식 주차장에서 잇따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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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 1명 중상

부산CBS 정민기 기자

노컷뉴스

건축 공사현장(=자료 사진.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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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건축 공사장과 기계식 주차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또, 치매 증상이 있던 70대가 주차장 지하에 추락해 숨진채 발견됐다.

20일 오전 9시 40분쯤 부산 강서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장에서 일하던 양모(50)씨가 철근에 깔린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양씨는 머리, 가슴 등을 심하게 다쳐 숨졌다.

경찰은 철근을 쌓아놓은 철 받침대가 쓰러지면서 아래에 있던 양씨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원청·하도급 업체 사업주와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따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쯤에는 부산 남구의 한 빌딩 지하 2층 기계식 주차장에서 빌딩 관리기사 차모(60)씨가 배수펌프를 점검하던 중, 주차관리인이 주차 기계를 작동시키는 바람에 길이 3.3m, 넓이 2.5m의 철제 차량 운반기에 깔렸다.

주차관리인이 뒤늦게 차씨를 발견하고 기계를 비상정지 시켜 차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중태다.

경찰은 관리사무소장과 주차관리인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역시 같은 날 11시 50분쯤에는 동래구 수안동의 한 빌라 기계식 주차장 지하 2.8m 아래에 김모(75)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입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김씨는 평소 당뇨와 치매 증상이 있었다고 유족들은 경찰에서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길을 잃고 헤매다 주차장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해운대에 사는 김씨가 어떤 경로로 동래구 수안동까지 왔는지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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