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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21일 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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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상식·임대윤 결선투표, 21일 밤 9시께 발표

한국당 공천 받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맞대결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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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권영진(55) 대구시장에 맞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일 결정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일한 이상식(52) 예비후보와 노무현 정부에서 일 한 임대윤(60) 예비후보 중 한 명이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정해진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밤 9시께 민주당 대구시장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이 예비후보는 공직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정치 신인이다. 1966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연안초와 외동중을 졸업했다. 이후 대구 경신고를 다니다가 1985년 경찰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1990년에는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대구경찰청장 등을 맡으며 27년 동안 경찰 생활을 하다가 2016년 퇴임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을 하다가 대구에 내려와 선거에 뛰어들었다.

임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여러번 출마한 정치인이다. 1957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초·경대사대부속중·대륜고·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민주당 최고위원과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등을 했다. 그는 제14대·제15대·제17대·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4번 출마해 적게는 7.98%, 많게는 23.67%를 얻어 낙선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조정1비서관을 했다.

지난 15~17일 치러진 민주당 대구시장 경선투표에서 임대윤·이상식 예비후보는 각각 49.13%와 31.63%를 얻어 결선투표에 올랐다. 3위(19.25%)로 탈락한 이승천(56) 정세균 국회의장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지난 18일 이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임 예비후보는 “맹수는 맹수끼리, 장수는 장수끼리, 졸은 졸끼리 경쟁하는 것이 흐름이고 순리”라고 비난했다. 20~21일 치러지는 결선투표는 경선투표와 마찬가지로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 투표(5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50%)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이날 결선투표에서 이긴 후보는 한국당 공천을 받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정당에서 대구시장 출마자는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은 매우 어렵다. 민주당은 제3회부터 제6회 지방선거까지 모두 세번 대구시장 후보를 냈는데 적게는 16.86%, 많게는 40.33%를 얻어 패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23년 역사에서 민주당이 대구시장 경선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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